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 <숨바꼭질> 김미희 대표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은 '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로 신인감독, 연기파 배우, 독특한 소재와 반전, 새로운 마케팅 등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숨바꼭질>의 제작자 김미희를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여성영화인모임는 "2013년은 다양한 한국영화가 고른 지지와 사랑을 받은 가운데, 베테랑 제작자와 신인감독의 팀웍이 훌륭한 영화들이 돋보였다. '숨바꼭질'은 그녀의 기획력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실력파 배우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대임을 증명하는 영화로 후배 영화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부문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도 발표됐다. 네티즌과 여성영화인이 함께 선정하는 연기 부문에서는 <연애의 온도>의 김민희가 선정됐다.

여성영화인모임은 "2012년 영화 '화차'에서 폭발한 연기력은 2013년 '연애의 온도'에서도 이어졌다. 그녀가 분한 '장영'의 대단할 것 없는 연애는 영화 '연애의 온도'가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공감 받고 싶었던 진짜 연애의 민낯 그 자체였다"고 평했다.

이밖에 '연출·시나리오' 부문에 <연애의 온도>을 연출한 노덕 감독, '제작·프로듀서' 부문에 <더 테러 라이브>의 전려경 프로듀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 <거미의 땅>의 김동령·박경태 감독, '기술' 부문에 <베를린><숨바꼭질>의 전수아 프로덕션 디자이너, '홍보마케팅' 부문에 <관상> 등을 홍보한 영화인을 선정했다.

'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 저녁 7시 30분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소녀시대의 멤버 최수영의 단독 사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