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진 감독 "전도연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다!"

- 전도연, 고수 주연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 열려

은진 감독이 주연배우 전도연에 대한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표시했다

방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주연배우로 전도연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전도연이 아니면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도연은 이 영화의 태동부터 연관이 되어있었다. 준비를 하면서 기다려온 기간이 좀 있었고, 내가 연출하게 되었을 때는 다른 작품을 하고 있었고, 곡절 끝에 원래 전도연의 것처럼 자연스럽게 된 케이스였다"며 "이 영화에는 전도연 이외의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중심에 그녀가 있었다"고 말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로라공주><용의자X>를 연출한 배우 출신 감독 방은진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전도연과 고수가 첫 부부 호흡을 맞췄다.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 '정연'을 연기한 전도연은 "처음 실화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슴 깊은 울림이 있었다"며 출연이유를 밝혔다.

실제 도미니카 공화국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함께 촬영한 전도연은 "실제 마약범이나 살인으로 재소된 분들이 많아,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나중에 헤어질 때는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쉬웠다"며 특별한 경험을 회상했다.

첫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고수에 대해 전도연은 "처음엔 너무 동안이고 꽃미남이어서 과연 부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내면으로 함께 호흡하는 연기를 하다 보니 외모적인 부분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 '종배' 역을 통해 평범한 가장의 모습으로 파격 변신한 고수는 "평소 좋아하는 배우 전도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뒤, "평범한 가장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평소 꾸준히 하던 운동도 중단하고, 끊임없이 먹어 배도 좀 나오게 하고, 8kg 가까이 체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개봉예정이다. [집으로 가는 길]


2013.11.1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