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개봉 33일 만에 900만 관객 돌파

사극 영화의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송강호 주연의 <관상>이 마침내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관상>은 11~13일 사흘간 전국 339개 스크린에서 12만126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901만8천157명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1일 개봉한 이래 33일 만이다.

이로써 <관상>은 <7번방의 선물>(1천281만 명), <설국열차>(933만 명), <아이언맨 3>(900만 명)에 이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네 번째로 900만 관객 돌파하는 영화가 됐다.

또한, <관상>의 900만 관객 돌파 속도는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 개봉 32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 개봉 31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한 사극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는 조금 늦은 속도이나 비슷한 기록이다.

앞서 <관상>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9일 만에 400만, 10일 만에 500만, 11일 만에 600만, 13일 만에 700만, 1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관상>이 9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서울 지역 극장을 찾아 감사의 무대인사를 비롯, ‘900만 돌파 기념 Thank you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관상>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정재, 조정석이 참석해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재림 감독과 배우들은 "오늘 이 자리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관상’이 벌써 9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900만이라는 스코어가 쉽지 않은 것인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과연, <관상>이 1천만 관객을 돌파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