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뉴커런츠상'에 <파스카>·<리모트 콘트롤>

- 관객 21만7천865명 동원…2년 연속 관람객수 20만 명 돌파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 장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상은 한국 안선경 감독의 <파스카>와 몽골 비암바 사키아 감독의 <리모트 콘트롤>에게 돌아갔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2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뉴 커런츠상'을 비롯 각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파스카'는 색다른 사랑이야기를 친숙하면서도 사실 그대로의 표현 방식으로 풀어냈다. '리모트 콘트롤'은 도시와 시골 , 현실과 픽션 사이의 긴장감을 예리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삶의 색다른 면모와 절망적인 정치적 상황에 갇힌 그들의 운명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필리핀 한나 에스피아 감독의 <경유>가 '뉴 커런츠상' 특별언급 됐다.

와이드앵글 부문에 초청된 작품 중 최우수 단편영화에게 수여하는 '선재상'에는 ‘매우 정치적인 문제를 사랑과 골프에 대한 감독만의 독특하면서도 단순한 내러티브를 통해 독창적으로 다뤘다’는 평을 받은 인도네시아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홀인원을 본 적 없는 캐디>와 ‘등장인물들이 감히 상상 못하는 자유와 선택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민감한 주제를 섬세하게 다뤄내었으며 관객이 방황한 십대들의 여정과 정신을 느낄 수 있게 전달하는 감독의 용감한 비전이 주목할 만하다’는 평을 받은 손태겸 감독의 <여름방학>이 차지했다. 또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과 이란 베흐자드 아자디 감독의 <하룻동안>이 특별언급 됐다.

또, 최고의 다큐멘터리 작품에게 수여하는 '비프메세나상'에는 인도네시아 다니엘 지브 감독의 <거리에서>와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여기에 조성봉 감독의 <구럼비-바람이 분다>가 특별언급 됐다.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FIPRESCI)은 이용승 감독의 <10분>이,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넷팩상, NETPAC)은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이, 'BS 부산은행상'은 막시밀리언 훌트 감독의 <홈>이 각각 차지했으며, 이용승 감독의 <10분>은 'KNN 관객상'에도 선정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부산시네필상'은 스위스 피터 리슈티 감독의 <아버지의 정원>이, '시민평론가상'은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와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이 선정됐다. 특히 이수진 감독은 <한공주>는 ‘사회의 폭력성을 가슴 아프면서도 아프면서도 아름답고 깊이 있게 성찰했다’는 평을 받으며 'CGV 무비꼴라쥬상'도 수상하며 극장 개봉을 앞두게 됐다.

올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70개국에서 총 299편의 작품을 초청한 가운데 지난 10월 3일 개막해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영화제 결산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 22만1천2명보다는 조금 떨어진 21만7천865명으로 집계됐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 기간 중 태풍으로 인해 일부 행사가 차질을 빚고, 영화제 행사 시설들이 조기 철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꾸준히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줬다"고 말했다.


2013.10.1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