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국내 최초로 체코 문화부장관상 수상

-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과 체코 양국간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

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체코 문화부장관상(CZECH ARTIS BOHEMIAE AMICIS)을 수여 받았다.

23일 오전 12시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수여식에는 알레나 하나코바(Alena Han?kov?) 체코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야로슬라브 올샤 주한 체코 대사, 헬레나 프란코바 체코필름펀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5회 영화제 개최 당시 한국과 체코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체코영화 특별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체코영화를 소개하는데 앞장섰다. 이에 체코 문화부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과 체코 양국간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2013년 체코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최초로 체코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이례적으로 알레나 하나코바 체코 문화부장관이 체코에서 부산까지 방문해, 직접 메달까지 수여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한국을 첫 방문한 알레나 하나코바 문화부장관은 “세계적인 영화제로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을 찾아 기쁘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체코영화가 다양하게 한국에 소개 될 수 있었다. 이번 체코 문화부장관상이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체코 영화를 비롯한 체코 문화를 한국에 더욱 알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를 대표하여 메달을 수상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한국 최초로 체코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지금까지 부산영화제가 정착하는 데는 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체코와 다양한 문화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수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체코 문화부장관상은 체코와 외국과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기관 및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가와모토 기하치로(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게릭 올슨(미국, 피아니스트), 허버트 롬(영국, 배우), 후안 에두아르도 플레밍(아르헨티나, 전 아르헨티나 대사) 등이 있다.

한편, 올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2013.01.23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