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 단편소설 영화화…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2013' 공개

- 이상우, 이진우, 박진성·박진석 감독 참여

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유명한 김영하 작가의 단편소설 3편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로 재탄생한다.

(재)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2013' 프로젝트에서 김영하 작가의 단편소설 3편을 영화로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영화로 재탄생할 김 작가의 단편소설은 '비상구'와 '피뢰침', '마지막 손님'으로 각각 이상우, 이진우, 박진성·박진석 형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상우 감독은 <엄마는 창녀다><아버지는 개다> 등 파격적인 소재의 저예산 영화로 주목받았으며, 이진우 감독은 첫 장편 데뷔작 <팔월의 일요일들>을 비롯해 다수의 단편 영화를 연출해왔다. 그리고 박진성·박진석 형제 감독은 공포영화 <기담>의 원작 시나리오와 장편 데뷔작 <마녀의 관>으로 호평받았다.

한편, '숏!숏!숏!'은 전주국제영화제가 2007년부터 재능 있는 젊은 감독들을 선정해, 하나의 공통된 주제 혹은 다른 주제로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영화제 측은 “그간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해온 ‘숏!숏!숏!’의 2013년 프로젝트는 한발 더 나아가 국내 단편소설을 각색하여 단편영화를 제작함으로써 젊은 감독 지원과 동시에 국내 우수한 단편소설을 해외에까지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며 “문학이 지닌 이야기의 힘과 영화가 지닌 표현의 힘을 서로 나누고, 그 시너지를 통해 단순한 영화제작 이상의 결과로 새로운 문화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 개봉 및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계획하고 있다.


2013.01.22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