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박지윤·김정난 주연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 9월 6일 개봉

칸 영화제 레지던스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시나리오의 완성도를 검증 받은 작품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감독 김희정, 제작 인벤트 스톤)이 오는 9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2007년 <열세살, 수아>로 데뷔한 김희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은 오랜 연인 ‘지훈(최원영)’과 결혼을 앞두고 평온한 삶을 이어가던 ‘선주(박진희)’가 예기치 못한 계기로 재회한 어린 시절 친구 ‘소라(박지윤)’를 통해 잊혀진 진실 속에 감춰져 있던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미스터리하고 섬세하게 다룬 영화이다.

2010년 영화 <친정엄마>에서 인상적인 눈물 연기를 선보인 박진희가 평온한 생활을 하던 중 예기치 못한 계기를 통해 과거의 상처와 조우하게 되는 주인공 ‘선주’ 역을, 가수 출신 연기자 박지윤이 ‘선주’의 과거의 상처와 얽혀있는 미스터리하고 아름다운 여인 ‘소라’ 역을, 그리고 연극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난이 두 주인공이 찾으려 하는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정은’ 역을 각각 연기했다.

특히, 이 영화는 신인 감독들의 신작개발을 지원하는 칸영화제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지원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제13회 여성국제영화제 피치&캐치 극영화 부문 아트레온상과 관객인기상을 동시에 받으며 기대 속에 제작에 들어 간 후, 개봉에 앞서 2012년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2012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브라이트 포커스 섹션에 초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