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한혜진·임슬옹 주연 <26년> 크랭크 인

우역곡절 끝에 4년 만에 마침내 제작에 들어가는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청어람)이 지난 7월 19일 크랭크 인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시도를 하였다가 무산되어 이젠 영원히 제작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많은 관객들의 간절한 열망에 힘입어 제작에 착수하게 되었고 마침내 촬영을 진행하게 된 뜻 깊은 작품이다.

<후궁: 제왕의 첩>, <마이웨이>, <형사 Duelist>, <장화, 홍련>, <음란서생> 등 많은 한국영화에서 미술감독으로 참여해 감각적인 미술로 각종 영화제 미술상을 휩쓴 실력파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현재까지 진구와 한혜진이 촬영에 임한 상태이며 이경영, 배수빈, 임슬옹, 장광 등 배우들이 본격 합류하여 9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www.26years.co.kr)를 오픈한 후 시작한 ‘영화 <26년>의 제작두레’는 현재까지 4천 명 이상이 참여해 2억 5천 만원 이상을 약정한 상태다. 촬영이 진행되는 중에도 ‘영화 <26년> 제작두레’는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