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진지희,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로 주목받은 배우 최우식과 ‘해를 품은 달’의 진지희가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일 밝혔다.

배우 최우식은 드라마 ‘짝패’(2011)로 데뷔하여 ‘폼나게 살거야’(2011), ‘뿌리깊은 나무’(2011),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시즌1’(2012)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 5월 종영한 ‘옥탑방 왕세자’(2012)에서는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을 보필하는 ‘꽃심복 3인방’ 중 귀여운 내시 도치산 역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이후 각종 영화계에서도 잇따라 러브콜이 이어져 ‘차세대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배우 진지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연기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역스타이다. 특히 올해로 14회를 맞는 영화제와 같은 나이인 진지희는 ‘노란 손수건’(2003)으로 데뷔하여, ‘연애시대’(2006), ‘에덴의 동쪽’(2008), ‘해를 품은 달’(2012),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2009) 등과 영화 <회초리>(2011), <인류멸망보고서>(2012) 등에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최근 중학교에 입학 후 교복을 입은 성숙한 모습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어 네티즌들로부터 ‘국민여동생’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최우식은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영화제를 통해 청소년들과 건강하게 호흡할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레고, 많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어서 빨리 관객분들을 만나 뵙길 희망한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진지희 역시 “청소년으로서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되어 더욱 뜻깊다. 그만큼 영화제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과 다 함께 행복하고 의미있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김종현 집행위원장은 “매년 청소년 문화에 영향력이 있으며, 자신의 자리에서 꾸준히 노력해 청소년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전도유망한 영화인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왔다”며, “최근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배우 최우식과,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빵꾸똥꾸’에서 청소년을 대표하는 성숙한 배우로 성장한 진지희가 올해 영화제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두 배우는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위촉장을 수여받고, 영화제 기간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홍보대사로서 공식 활동에 나선다.

한편, 올 여름 시원한 하늘 빛 영화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제1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 23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총 7일간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등에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