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2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예리·김유정과 호흡

그룹 ‘빅뱅’ 탑이 2년 만에 <동창생>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25일 "영화 '동창생'이 최승현(T.O.P), 한예리, 김유정까지 주요 캐스팅을 확정 짓고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창생>은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남한에 침투해 킬러로 활동하라는 명령을 받은 ‘명훈’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0년 <포화속으로>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최승현(T.O.P)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학도병역을 훌륭하게 소화, 그 해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북에서 킬러로 성장하기 위해 모든 훈련을 마친 후,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살인임무를 맡아 신분을 숨긴 채 남으로 내려온 고등학생 ‘명훈’ 역할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는 물론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최승현은 “냉혹한 킬러의 모습과 고등학생 나이 또래의 순수한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명훈’역에 끌렸다. 이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벌써부터 떨린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와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명훈’과 같은 반 여학생이자, 냉혹한 킬러인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여주인공 ‘혜인’ 역은 <코리아>를 통해 차세대 충무로 스타로 떠오른 한예리가 캐스팅 됐으며, ‘명훈’이 직접적으로 남한으로 침투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하는 여동생 역에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국민여동생 김유정이 캐스팅 됐다.

메가폰은 2009년 영화 <백야행>을 통해 데뷔한 박신우 감독이 맡아 전문킬러로 키워진 소년이 한 소녀를 만나 마음을 나누고 정체성을 고민하는 액션 멜로를 디테일하게 그릴 예정이다.

영화 <동창생>은 오는 7월 크랭크 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