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어벤져스> 제치고 흥행 1위 등극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주연의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어벤져스>를 누르고 4주 만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은 18~20일 사흘간 59만4천195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를 제치고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첫 주 전국 누적 관객수 77만9천284명을 기록했다.

특히,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당당히 1위에 등극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573개 스크린에서 2,440회 상영한 <어벤져스>와 630개 스크린의 2,869번의 상영 회수인 <돈의 맛>과 비교할 때, 561개 스크린에서 2,612번 상영이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수와 상영 회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차지한 1위로 의미를 더한다.

또한,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어벤져스><돈의 맛>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개봉 첫날 스코어와 비교했을 때도 목요일 관객수의 30%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물론 토요일 23만8천11명, 일요일 23만5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큰 차이 없는 드롭율로 폭발적인 흥행세를 가늠케 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임상수 감독, 김강우·백윤식·윤여정·김효진 주연의 화제작 <돈의 맛>은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56만9천13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