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개봉 6일만에 100만 명 관객 돌파

5·18 광주의 역사를 소재로 한 <26년>이 개봉 6일 만에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은 어제 4일 하루 동안 10만3천816명의 관객을 보태며 누적 관객수 100만9천959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6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월요일보다도 관객수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2위와는 무려 4배 격차를 보이는 등 독보적인 흥행질주를 이어 가고 있다. 이미 제작단계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에 대한 관심은 개봉 후로 이어져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은 입소문 열풍 덕분에 장기흥행까지 예측되고 있다.

특히 <26년〉의 흥행열풍에 대한 전망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예매율 역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일,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32.4%를 기록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 예매사이트 예매순위 역시 1위 수성을 지키고 있으며, 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광주 지역에서는 예매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인기 만화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이다. 2008년부터 수년간 몇 차례 제작이 무산되었다가 많은 관객들의 간절한 열망에 힘입어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영화를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통해 어렵게 완성된 작품이다. [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