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주연 <누나> 올 겨울 개봉

성유리 주연의 영화 <누나>(제작 영화제작소 정감)가 올 겨울 개봉한다고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어뮤즈가 3일 전했다.

<누나>는 장마기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 속에서 살아온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2009년 제7회 서울기독교영화제 사전제작지원 당선작이자 2009년 영화진흥위원회 하반기 독립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지난 2012년 1월 제작이 완료됐다.

성유리는 다소 침울하고 우울하며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 ‘윤희’를 연기했다. 그간 밝고 당찬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성유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거기에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면 출연료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의 멤버><평범한 날들><원 나잇 스탠드>< U.F.O >를 비롯한 여러 편의 독립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하여 그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킨 이주승이 마음 속 상처를 감추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진호’를 맡아 성유리와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