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한국 애니 최초 200만 관객 돌파

연일 한국 애니메이션의 흥행 신기록을 수립해가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마침내 200만 관객마저 돌파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명필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 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총 관객수 200만119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마침내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200만 고지를 밟았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개봉된 전체 애니메이션 중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역대 1위는 2011년 개봉한 <쿵푸팬더2>가 기록한 506만5천168명이다.

명필름 측은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이 독식하고 있던 흥행 시장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역대 흥행 순위 10위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며 “스토리의 취약성, 개성 없는 캐릭터, 아동용이라는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어, 100만부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캐릭터, 차별화된 그림체, 전 세대가 함께 만족하는 뛰어난 완성도를 선보여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왔고, 이는 국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최초 성공 사례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모범적 성공 사례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는 현재 개봉 6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을 맞아 연휴 특수를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오는 9월 말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중국에서의 대대적인 개봉까지 앞두고 있어,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성공을 기대하게 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