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이례적인 오후 개봉에도 첫날 18만 관객 동원

한국 최초 3D 괴수영화이자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제작한 3D 영화 <7광구>(감독 김지운, 제작사 JK필름·CJ E&M 영화부문)가 개봉 시간 지연에도 개봉 첫날 1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 본격적인 흥행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광구>는 개봉 첫 날인 4일 하루에만 18만4천74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09년 여름 극장가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은 기록이다. 각각 <해운대>는 17만2천542명, <국가대표>는 10만4천459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18만 관객 동원은 하루가 아닌 반나절 동안에만 이뤄낸 기록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는 <7광구>가 관객들에게 최고의 영상을 선보이기 위해 4일 오전까지 최종 후반작업에 몰두, 이례적으로 오후에 개봉했기 때문.

국내 최초 3D 액션 블록버스터를 시도, 순수 국내 기술로 전무후무한 심해 괴생명체를 만들어내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갈 <7광구>는 특히 액션 여전사 하지원이 펼치는 압도적인 액션을 필두로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역동적인 영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7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