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포워드 부문 심사위원 확정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BIFF)는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비아시아권 경쟁부문 '플래시포워드'(Flash Forward) 심사위원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플래시포워드상은 신진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고 그들의 새로운 영화예술을 독려하고자 제정되었다.

플래시포워드 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질리안 암스트롱은 호주를 대표하는 여성감독으로, 첫 장편영화인 <나의 화려한 인생>(1979)을 통해 1979 칸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평단으로부터 감각적인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1993년과 1995년 두 차례에 걸쳐 여성감독에게만 수여하는 ‘도로시아즈너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8년에는 영화산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할리우드 여성 아이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질리안 암스트롱 감독과 함께 할 플래시포워드 심사위원에는 아이슬란드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프리드릭 토르 프리드릭슨과 2007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2007)의 주연배우 안나마리아 마린카, 영화 <검은 땅의 소녀와>(2007)로 2007 베니스국제영화제 예술공헌상과 2008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국제평론가상을 휩쓴 영화감독 전수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토마스 하일러가 선정됐다.

플래쉬포워드상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플래시포워드 부문에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