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밴쿠버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이어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돼

해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독립영화 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화제의 독립영화 <에일리언 비키니>(감독 오영두, 제작 키노망고스틴)가 내달 29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제30회 밴쿠버국제영화제(30th 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경쟁부문인 '용호상'(Dragons&Tigers)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18일 밝혔다.

밴쿠버국제영화제는 몬트리올국제영화제와 함께 캐나다의 2대 영화제로 불리는 영화제로, <에일리언 비키니>가 초청된 ‘용호상’ 부문은 동아시아 신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이다. 한국 영화로는 1996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과 이듬해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가 수상했고, 2009년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 바람>이 이 부분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에일리언 비키니>는 또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4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44th Sitges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of Catalonia)의 경쟁부문인 ‘NEW VISIONS Discovery’ 부분에도 초청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그간 <박쥐>(2009),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친절한 금자씨>(2005)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초청됐으며, 올해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시체스 키즈(STIGES KIDS)’부문에 초청된 상태다.

이밖에도 <에일리언 비키니>는 북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9월 개최되는 미국 최대규모의 장르 영화제 중 하나인 판타스틱페스트(Fantastic Fest), 프랑스 파리에서 10월 개최되는 제6회 파리한불영화제(6th Festival Franco Coreen du Film)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에일리언 비키니>는 지난해 2월 2천만 원의 초저예산 제작비로 완성해 국내 개봉, 세계 유수의 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일본 개봉까지 이루어내며 주목 받은 <이웃집 좀비>로 한국형 좀비영화의 새 지평을 연 독립영화 창작집단 ‘키노망고스틴’의 두 번째 홈메이드 무비로, 이번에는 단돈 1천만 원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영화는 정의사회구현을 몸소 실천하는 ‘도시지킴이’ 숫청년 ‘영건’과 종족번식을 위해 지구에 급파된 미모의 에일리언 ‘모니카’가 벌이는 한쪽은 지키고, 한쪽은 빼앗으려는 우주와 지구를 위한 한밤의 코믹 육탄전을 그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에일리언 비키니>는 오는 8월 25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에일리언 비키니]


2011.08.18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