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동숙 주연 <심장이 뛰네> 7월 28일 개봉확정

지난해 신종플루로 운명을 달리한 故유동숙 주연의 <심장이 뛰네>(감독 허은희, 제작 오렌지 시네마)가 오는 7월 28일로 개봉일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심장이 뛰네>는 우연히 접한 야동을 보고 가슴 뛰는 삶을 향해 포르노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한 여자의 꿈을 향한 도전기과 성장통을 그린 섹슈얼 드라마로 감독 본인이 실제 미국 유학 시절에 아르바이트로 경험했던 포르노 영화 제작 현장의 경험을 그대로 살려 80% 이상 영화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앞서 이 영화는 파격적인 소재와 섬세하고 리얼한 여자의 심리 묘사로 지난해 각종 해외 영화제 수상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전체적으로 정렬의 붉은 색이 감도는 이국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고혹적이면서도 단아하고, 그 안에서 풍기는 섹시한 관능미는 여자의 리얼 에로티시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주인공 주리의 드레스와 손에 쥐어진 석류, 그리고 가면까지 붉은색으로 일치시켜,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삶을 열망하는 주인공의 욕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천천히, 은밀하게 내 안의 여자가 깨어난다’는 문구는 사회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성적 욕망을 과감히 드러낸 주인공 주리의 섬세하고 밀도 있는 내면 심리가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