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초청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감독 오성윤)이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44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SITGES Festival Internacional de Cinema Fant?stic de Catalunya)에 ‘시체스 키즈(STIGES KIDS)’ 부문에 초청됐다고 제작사 명필름이 25일 밝혔다.

스페인 최고의 장르 영화제이자 ‘판타스틱 영화제’의 칸이라고 불리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제로, 그 동안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추격자><해운대> 등이 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마리이야기><천년여우 여우비><아치와 씨팍> 등이 있다.

황선미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자신의 알을 품어보겠다는 꿈을 안고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암탉 ‘잎싹’(문소리)이 어느 날 주인 없이 버려진 오리알을 발견하고 난생 처음 알을 품기 시작하고 족제비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청둥오리 ‘나그네’(최민식)의 보호 아래 알에서 깨어난 청둥오리 ‘초록’(유승호)과 함께 꿈과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문소리와 유승호, 최민식, 박철민이 목소리를 연기를 맡았다.

여름 극장가 유일한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오는 7월 27일 개봉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