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제7회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참가자 24명 선발

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위한 차세대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이하 AFA)의 올해 참가자 2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AFA에는 3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의 사전 접수 기간 동안 아시아 21개국의 총 144명이 지원자가 몰려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1차 포트폴리오 예심과 2차 서류 그리고 3차 전화면접을 거쳐 17개국 24명이 최종으로 선발됐다.

영화제 측은 “올해 참가자 144명 가운데는 무려 32명(전체의 약 22%)의 참가자가 재지원을 했다. 그 중에서도 올해 3회차 지원한 학생이 5명, 4회차 이상으로 지원한 학생 2명으로 AFA참가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또한 한국,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등 역대 최다 국가인 21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려 아시아 각국의 영화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AFA는 세계적인 감독들로 구성된 교수진의 실무 경험을 전수받는 아시아 최대의 영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영화교육에서 탈피하여 영화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 거장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특강, 교수진들과의 멘토링 등에 참여하여 영화 만들기의 실제와 철학에 대해 배우게 된다. 무엇보다 17일간 아시아 각국의 서로 다른 배경과 문화, 언어를 가진 젊은 영화인들이 부산에 모여 ‘영화’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서로 공유하고 소통한다.

아시아 각국에서 선발된 24명의 인재들은 교육 및 항공, 숙식에 관한 비용 일체를 제공받고 기간 동안 교육에 임하게 된다. AFA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전후인 9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