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폐막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서울 용산CGV에서 폐막식을 갖고 8일간의 짧지만 뜨거웠던 축제를 마쳤다.

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은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 임권택 감독 특별상, 정일성 촬영감독 특별상, 미술상, 관객상, Special Mention상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류승완 대표집행위원이 직접 시상한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에는 김태용 감독의 <복무태만>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부문은 양현아 감독의 <약속>이,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은 김한결 감독의 <술술>이,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은 이정진 감독의 <고스트>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이창희 감독의 <소굴>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은 김보라 감독의 <리코더 시험>과 홍성원 감독의 <개>과 공동 수상했으며, ‘연기부문’에 <그녀는 위대하지 않다: 지혜우화>의 오대환, <리코더 시험><구천리 마을잔치>의 배우 박명신이 선정됐다.

‘임권택 감독 특별상’에는 <운전수업>의 최재영 감독이, ‘정일성 촬영감독 특별상’에는 <부서진 밤>의 김태수 촬영감독이 수상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생긴 ‘Special Mention’ 상은 색다른 제작 방식과 남다른 상상력을 보여준 <도시>의 김영근, 김예영 감독과 <가족오락관>의 김용삼 감독이 차지했다.

KT olleh 플랫폼에서 상영되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올레 온라인 관객상’은 최봉준 감독의 <그녀는 위대하지 않다: 지혜우화>가, ‘I♥SHORTS! 관객상’은 한재빈 감독의 <하루>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영화의 비쥬얼을 책임지는 ‘미술상’은 <구천리 마을 잔치>의 김승경 미술, 차지연 분장, 양희화 의상감독에게 돌아갔으며, 1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Hair in CUT 2nd’ 부문은 <헤어스토리>의 문종호, <나를 뽑지 마세요>의 박준규, <저녁식사>의 국우종 감독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