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배창호 감독이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8일 밝혔다.

배창호 감독은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한 이래 <적도의 꽃>, <고래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정>, <길> 등으로 국내 각종 영화상은 물론 베노데국제영화제, 우디네극동영화제, 필라델피아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도 여러 차례 수상하며 연출력을 증명한 대한민국 대표 중견 영화감독이다.

이와 함께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는 CBS 신지혜 아나운서와 올해 영화제 초청작 <여학생으로 살아남는 법>을 연출한 페터 쉴트 감독, 북경전영학원의 리우 준 교수, 모션피아의 박종호 대표, 영화사 아침의 이정세 대표 등 5명이 참여한다.

올해 ‘발칙한 시선 1, 2부’에는 지난 해에 비해 약 250여 편 늘어난 65개국 1110편이 접수되어, 이 중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 21편, 일반 18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세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 7일 국민대학교 국제관 콘서트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장정에 돌입해, 13일까지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CGV성신여대입구,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