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감독들, 제주 강정마을 투쟁 담은 다큐 제작

해군기지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이 독립영화 감독들의 카메라에 담겨진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독립영화 감독들이 강정마을을 알리고,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100일간의 잼(JAM) 다큐멘터리 강정(江.汀)>(이하-잼다큐멘터리 강정)을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쇼킹패밀리>의 경순 감독(사진)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택시블루스>의 최하동하, <오월애>의 김태일, <히치하이킹>의 최진성, <별들의 고향>의 정윤석, <원 웨이 티켓>의 권효 감독 등 총 7명의 감독이 참여한다.

급박한 이슈에 대해 가장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발언하고 실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제작으로 제작비를 마련한다. 사회적 제작은 누구나 제작자로 참여하는 오픈형 제작방식으로 완성 후 수익금의 기부와 저작권의 사회 환원이 주요 골자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 프로듀서분과는 ‘뉴타운컬쳐파티’에 이어 ‘잼다큐강정’을 사회적 제작 2호로 채택, 제작비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수익금은 100% 강정마을에 기부된다.

오는 6월 28일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며, 후반작업을 포함하여 다큐멘터리는 9월에 완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