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럼2011, 개·폐막작 및 초청작 발표

국내 유일의 비경쟁 독립영화제로 독립영화의 다양한 시선과 영상에 주목해 온 ‘인디포럼 2011’이 개·폐막작과 6월 28일에 상영되는 초청전 상영작 7편을 발표하며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에는 독립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세 편의 단편, 김준우 감독의 <만들고 싶다>, 김용삼 감독의 <가족 오락관>, 이지상 감독의 <돈 좀 더 줘>가 선정됐다. 특히 이 세 편의 작품들은 연출 및 각본, 제작, 음향은 물론 미술에 CG, 그리고 주연까지 감독이 맡으며 독립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감독의 의지를 역력히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폐막작은 성매매가 기업화 된 곳에서 성매매를 직업으로 살아가는 남녀의 일상을 다룬 김수정 감독의 <이매진>이 선정됐다.

한편, 인디포럼은 올해 37편의 신작전(장편 6편, 단편 31편) 외에 영화제 개막에 앞서 6월 28일 박찬경 감독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와 안건형 감독의<동굴 밖으로> 등 7편의 초청작을 상영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는 올해 베를린 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파란만장>으로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경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결합, 안양의 현재와 과거를 서술한다. 또한 전작 <고양이가 있었다>를 통해 가족의 모습과 사회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안건형 감독의 신작 <동굴 밖으로>는 고양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인디포럼 2011’(www.indieforum.co.kr)은 오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