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신작 <도둑들> 6월 중순 촬영 돌입

최동훈 감독의 차기작이자 김윤석·김혜수·이정재·전지현·임달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도둑들>(제작 케이퍼필름)이 모든 캐스팅 작업을 완료하고 6월 중순 촬영에 돌입한다.

<도둑들>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한국 5인의 도둑들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들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친다는 내용의 범죄 액션영화다.

앞서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김수현, 오달수 등 한국 출연진을 비롯해 홍콩 배우 임달화가 캐스팅 된 상태이며 최근 중국 도둑의 마지막 멤버로 홍콩의 여배우 이신제(사진)와 홍콩 영화계의 젊은 피 증국상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신제는 2001년 <아름다운 빈랑나무>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디 아이>로 홍콩 금장상 영화제, 홍콩 금자형장 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여우주연상 3관왕을 휩쓴 바 있다. 그녀는 극중 ‘첸’이 이끄는 중국 4인조 도둑의 홍일점인 ‘줄리’ 역으로 출연한다.

홍콩 영화계의 신성이자, 중국의 국민 배우 증지위는 첸이 이끄는 중국 4인조 도둑의 막내 ‘조니’ 역을 맡는다. 그는 지난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인 팡호청 감독의 <이사벨라>로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바 있으며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사랑의 화법>의 감독으로도 주목 받았다.

한편, 크랭크 인에 앞서 <도둑들>은 지난 6월 4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이날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과 매 작품을 함께 해온 김윤석과 <타짜>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김혜수는 물론, 최동훈 감독과 처음 작품으로 만난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역시 감독에 대한 믿음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영화의 무사 촬영과 흥행 성공을 기원했다.

영화 <도둑들>은 한국, 홍콩, 마카오를 오가는 대장정의 촬영을 마치고 2012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