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좌석점유율 86% 기록

- 유료관객 6만7천95명, 179회 매진, 좌석점유율 86% 기록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아흐레 동안 열린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6일 오후 7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약 38만 명의 관람객이 영화제를 찾으며 성황리에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식에 앞서 발표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는 총 좌석수 7만7천590석에 유료관객 6만7천95명이 관람하여 83%을 기록한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좌석점유율 86%를 기록했다.

매진 횟수도 총 286회 가운데 179회로, 273회 가운데 157회가 매진된 작년보다 소폭 증가하는 등 무난한 흥행 성적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평일에도 주말과 큰 차이 없는 좌석점유율을 보여주면서 예년에 비해 영화제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관객이 찾아주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야외 공연, 전시, 토크 프로그램도 관람객이 크게 늘어 폐막일까지 약 38만 명의 관람객이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의 거리를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장애인 단체관람도 작년대비 1.5배 증가하여 다양한 계층의 관객이 전주에서 영화와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게스트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천892명(국내 1,758명, 해외 134명)이 영화제를 방문했다.

또한, 전주국제영화제가 그동안 지지해온 작은 영화, 저예산 영화, 독립영화, 예술 영화들의 제작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배급, 유통을 활성화하며 한국영화의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제3회 전주 프로젝트 마켓도 세 차례의 피칭 행사에 총 125개사 294명의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15차례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 등 활발한 상당을 진행했다.

한국영화 신작을 상영하는 ‘인더스트리 비디오 라이브러리’ 운영을 통해 두바이, 로카르노, 멜버른, CPH:DOX, 산세바스찬영화제 등 해외영화제 프로그래머들에게 한국영화 신작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각 부문의 수상작으로는, 국제경쟁 부문 최고의 작품에 주어지는 '우석상'(상금 1만 달러, 제작지원금 5천 달러)에는 이스라엘 카르데나스·라우라 아멜리아 구스만 감독의 <장 쟝티>가 선정됐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인 ‘전은상’(상금 700만원)은 렘튼 시에가 수아솔라 감독의 <엘류테리아의 꿈>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장 쟝티’는 사회적 대변동을 겪는 한 남자의 여정을 억제되고 순수한 영화적 언어로 표현한 점과 다큐멘터리적 특성을 픽션의 구조에 엮어 넣은 지성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한 영화의 제목이 되기도 한 뛰어난 배우이자 등장인물의 이름에 존경을 표한다”며 대상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장편경쟁 섹션의 대상인 ‘JJ-St★r상’(상금 1천만원)은 박찬경 감독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가, 한국단편경쟁의 대상인 ‘ZIP&상’(상금 5백만원)은 안국진 감독의 <더블 클러치>가 각각 선정됐다.

‘감독상’에는 유지영 감독의 <고백>이, 심사위원특별상은 조승연 감독의 <험한 교육>이, ‘이스타항공 넷팩상’은 중국 하오지에 감독의 <독신남>이, ‘관객평론가상’은 이강현 감독의 <보라>가 각각 차지했다.

또 ‘JIFF 관객상’에는 김경만 감독의 <미국의 바람과 불>과 김재환 감독의 <트루맛쇼>가 뽑혔으며, CGV 무비꼴라쥬에서 최소 2주간의 개봉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무비꼴라쥬상’은 오명 감독이 <뽕똘>이 선정돼 개봉을 앞두게 됐다.


2011.05.0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