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김규리,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4월 28일 열 두 번째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상경과 김규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상경은 1996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생활의 발견>의 미워할 수 없는 찌질남, <화려한 휴가>의 택시 운전기사, <대왕세종>의 세종대왕, 최근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철두철미하고 딱딱한 원칙주의 정보원 요원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늘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왔다.

김규리는 드라마 ‘학교’와 영화 <여고괴담2>로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급부상한 뒤 영화 <하류인생><미인도>, 최근 <사랑이 무서워>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김규리는 지난 2004년에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오는 5월 6일, 총 9일간의 영화축제를 마감할 2011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는 배우 박재정과 김혜나가 선정되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재정은 2006년 KBS 신인 연기자 발굴 프로그램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으로 화려하게 주목 받으며 데뷔, 이후 드라마 ‘너는 내 운명’, ‘선덕여왕’, ‘조선추리활극 정약용’과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에 출연했다.

김혜나는 영화 <꽃섬>로 2002년 부산영화평론가상 신인상을 받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루고 이후 영화 <거울 속으로><내 청춘에게 고함><경축! 우리 사랑><요가학원><카페 느와르>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 실력파 배우로 성장했다. 지난 2006년에는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인 영화 <내 청춘에게 고함>을 시작으로 2007년 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인 'JJ-Star상'을 수상한 영화 <허스>로 전주를 찾은바 있으며, 특히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단편 부문의 심사위원을 맡아 전주국제영화제와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다.

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이들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배우들로, 늘 발전적인 변화를 추구해온 전주국제영화제의 이념과 부합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자유, 독립, 소통'을 주제로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아흐레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고사동 영화의 거리 극장가 등 14개 상영관에서 열리며 38개국 190편의 세계 각국의 영화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