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로 생애 첫 영화 주제가 도전

가수 아이유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주제곡을 부른다고 제작사 명필름이 18일 밝혔다.

아이유가 부른 주제곡은 <올드보이>, <혈의 누>,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영화음악을 만든 이지수 음악감독이 작곡하고 아이유의 '좋은 날', '잔소리' 등의 작사를 맡은 김이나가 가사를 썼다.

꿈과 자유를 향한 도전의 설렘을 노래한 주제가는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풍부한 감성과 폭넓은 음역이 요구되는 곡으로, 그녀의 폭발적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곡이기도 하다.

생애 첫 영화 음악 주제가에 도전한 아이유는 지난 3월 말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쳤으며, 이번 주제가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삽입되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아이유가 부른 주제곡은 오는 4월 25일 있을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보고회 자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아이유가 무대에 올라 부를 예정이며 이지수 음악감독의 지휘 하에 15인조 ‘마당 앙상블’이 무대 위에 등장,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과 청둥오리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문소리·유승호?최민식?박철민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현재 후반작업 마무리 중인 이 영화는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돼 한·중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