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보았다>·<김복남>, ‘판타스포르토’ 감독상·여우주연상 수상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가 지난 6일 폐막한 제31회 판타스포르토-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각각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8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제31회 판타스포르토-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악마를 보았다>가 판타지 섹션의 ‘최우수감독상’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섹션의 ‘최우수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하였으며,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판타지 섹션의 ‘여우주연상’(서영희)을 수상했다.

또 임상수 감독의 <하녀>는 감독 주간에서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이정재, 전도연)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조원희·김상화 감독의 <죽이고 싶은>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섹션의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또 다른 경쟁섹션인 ‘디렉터스 위크’에 진출한 한국·아르헨티나 공동제작 영화 <카란초> 또한 이 섹션의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판타스포르토는 벨기에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