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 2011’ 개최

서울독립영화제(SIFF)가 올해도 어김없이 독립영화를 들고 전국으로 순회상영을 나선다.

단기 축제로 끝나는 영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지난 2004년 시작된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는 올해로 8회를 맞으며 4월 2일 서울 상영을 기점으로 부산, 대구, 광주, 청주, 강릉, 춘천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된다.

4월 2~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2011-서울상영회’에서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김태일 감독의 <오월愛>를 비롯하여, 최우수작품상 등 3관왕을 석권하고 최근 개봉해 1만의 관객을 모은 민용근 감독의 <혜화,동>, 독불장군상 수상작인 류미례 감독의 <아이들>,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고 서울독립영화제2010에서도 선보였던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등 장편 4편이 상영된다.

단편으로는 우수작품상을 받은 김희진 감독의 <수학여행>과 관객상을 받은 김방현 감독의 <보민이>, 독립스타상을 받은 심봉건 감독의 <껍데기>와 김조광수 감독의 <사랑은 100℃>(김조광수), 조현철 감독의 <척추측만>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11편이 소개된다.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은 영화만 상영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고, 감독들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위해 매 상영마다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독립영화제 후원회원 및 관객들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4월2일(토) 8시10분 마지막 상영 이후 ‘한밤의 피크닉’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 감독들의 애장품, 독립영화 DVD, 관련 서적을 할인 판매하는 오픈마켓도 진행, 독립영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은 “정해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목마름을 느끼는 열혈관객들과 감독, 스태프, 그리고 독립영화의 든든한 후원자 서울독립영화제 후원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다양한 소통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반기 개봉 혹은 예정 중인 화제의 독립영화를 포함, 총 7섹션 15작품의 다양한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는 '인디피크닉2011'은 서울 상영회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전국 상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