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일기> 도쿄 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 도쿄 필름엑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정범 감독의 데뷔작 <무산일기>가 지난 27일 폐막한 도쿄 필름엑스영화제에서 이등상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배급사 영화사 진진이 29일 전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도쿄 필름엑스영화제는 최근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영화에 주목하는 영화제로, 국내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는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다운>,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등이 <무산일기>와 함께 경쟁에 초청받아 더욱 관심을 모았다.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무산일기>에 대해 “카메라 앞과 뒤에 모두 서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감독은 열정으로 영화를 완성해냈다. 그의 열정은 배우들과 스텝들에게도 전염돼 진심이 담긴 성과를 이끌어냈고, 우리는 주인공을 통해 남과 북으로 나뉜 한국의 복잡한 시대적 문제를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도 관객상을 수상해 한국 영화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박정범 감독이 연출 겸 주연을 맡은 작품 <무산일기>는 행복을 찾아 내려왔지만 이곳에서도 여전히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계속해야 하는 탈북자 전승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의 차가운 현실을 강렬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앞서 <무산일기>는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 모로코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대상,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타이거상·국제비평가협회상, 프랑스 도빌아시안영화제 심사위원상, 폴란드 오프플러스영화제 대상, 미국 트라이베카영화제 신인감독상,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이탈리아 페사로영화제 대상, 아르메니아 예레반국제영화제 실버아프리콧상, 캐나다 토론토 릴아시안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브라질 파라티국제영화제 대상 등 국제영화제에서 16개상을 받아 이번 수상까지 포함하면 총 17개상을 거머쥐게 됐다.

국내외 수상 소식으로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정범 감독의 걸출한 데뷔작 <무산일기>는 오는 12월 특별 상영을 통해 관객들과 뜨거운 여운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무산일기]


2011.11.29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