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새로운 둥지 마련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추진모임(공동대표 김동호, 김동원, 안정숙)은 지난 9월 30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새로운 둥지를 확정했다. 민간독립영화전용관으로 새롭게 시작할 인디스페이스의 새 둥지는 바로 신촌에 위치한 아트레온의 1개관으로, 12월 본격적인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2009년 12월 30일, 인디스페이스의 잠정 휴관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재개관은 독립영화인들과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 속에 진행됐다. 고영재(인디플러그 대표), 권해효(배우), 김일권(시네마 달 대표), 김조광수(청년필름 대표), 양익준(똥파리 감독), 원승환(전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소장), 이송희일(인디포럼 상임의장),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지연(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임순례(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감독), 임창재(한국독립영화협회 대표), 정상진(시너스 대표), 조영각(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등이 설립 추진모임의 일원으로 참여하면서 안팎으로 영화계에 독립영화전용관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 6월 9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반드시’ 민간독립영화전용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발표하고, 213명의 발기인들과 함께 전용관 설립을 위한 극장 마련 및 기금 마련에 착수했다. 그리고 9월 30일에 드디어 신촌에 위치한 복합상영관 아트레온 1개관(8관, 216석)을 임대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다.

이 날, 본격적인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출범에 맞춰 그 동안 함께했던 발기인, 그리고 독립영화인들 100여 명이 모여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임대료 및 장비 마련, 그리고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의 안정적인 공간 운영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민간독립영화전용관 설립 추진 모임은 안정적인 설립을 위해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가칭)의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기금 마련을 위해 나눔자리 후원회원, 주춧돌 후원회원 등의 자발적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