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11 본선경쟁작 48편 확정

국내 경쟁독립영화제로 한 해를 결산하며 독립영화의 비전을 보여주는 작품을 시상하는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 상영될 본선경쟁작 48편을 확정, 발표했다.

18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총 685편의 출품작 중 본선경쟁작으로 단편 37편, 장편 11편으로 총 48편이 확정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33편, 다큐멘터리 7편, 애니메이션 6편, 실험영화 2편이다.

선정된 작품으로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유일하게 초청되었던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와 올해 칸영화제에서 시네파운데이션부분 3등상을 수상한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을 비롯해 <숨바꼭질>(최시영), <어느 쌀쌀한 보름밤>(김태엽), <밍크 코트>(신아가·이상철) 등이다.

조영각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경향의 작품들이 눈에 띄었으며, 특히 기존 영화적 문법에 벗어난 시도를 한 작품들이 많았다.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극과 실험, 다큐멘터리와 극을 넘나들며 영화의 새로운 표현을 탐험하는 작품들이 돋보였다”며 “영화의 소재와 주제들도 다양해져 한국 사회의 뜨거운 쟁점들을 드러내는 작품부터 음악으로 세상의 변화를 꾀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라고 말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1은 '무한알티:내 멋대로 해라'를 슬로건으로 오는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