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부산국제영화제서 프로젝트 피칭 개최

제1회 대한민국 신화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참신한 스토리 7편이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제작사와 투자사 유치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월 11일 열리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필름마켓에서 ‘2010 KOCCA 新話창조 프로젝트 피칭’을 개최하고,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금을 걸고 펼친 '신화창조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선정작 중 3D애니메이션과 장편 상업 영화 등 총 7편의 투자사와 제작사 유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피칭에 나서는 작품들은 사극, 전쟁드라마, 어드벤처, 로맨틱 코미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로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대상 수상작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양제혁)를 비롯해 엄마를 살해한 살인범과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 <침묵>(박영두), 조선 출신 중국 영화 황제 김염의 일대기를 그린 <불꽃>, 김일광 작가의 동명 원작을 3D 입체 애니메이션을 각색한 <귀신고래>(송태웅), 남자들만 사는 집으로 시집 온 주인공이 남편마저 해외 발령을 받아 혼자 남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엮은 <금녀의 집>(송수연), 남녀관계에서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생체소자 ‘디사이더’를 이식받은 커리어 우먼이 연인을 만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내 머리속의 유리구두>(장소정), 어린 소년과 코끼리의 우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코리>(서준호) 등 7편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프로듀서 외에도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작품을 찾고 있는 감독과 프로듀서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기반조성본부 김용관 본부장은 “‘신화창조 프로젝트’는 국산 콘텐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단순히 상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며 “콘텐츠 제작자, 투자자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주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KPIF(Korean Produers in Focus) 피칭과 공동으로 개최되며, 10월 11일 오후 부산 노보텔 호텔 아이리스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