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비 버클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출생하여 5세 때부터 무대에 서기 시작한 독특한 이력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 겸 연출가로 20여 편의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면서 그의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1930년대 뮤지컬 영화 제작 붐을 타고 할리우드에 진출하여 영화감독이자 안무가로 독특한 형식의 춤을 창조하여 할리우드 뮤지컬계의 새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한, 당시 버스비 버클리의 작품은 1929년 경제대공황과 1929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암울한 사회분위기 속 현실에 대한 고통을 잊고자 하는 대중들에게 화려한 영상과 경쾌한 음악으로 영화를 통한 현실 도피의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연극무대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유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카메라 활용으로 영화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그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영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번 특별전에는 골드디거 시리즈 대표작품 중 <골드디거1933>와 <골드디거1935>가 상영되어 두 작품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버스비 버클리의 최고의 음악들과 뮤지컬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한밤의 뮤지컬 퍼레이드>(1933), 1940년대 MGM으로 옮긴 후 주디 갈란드, 미키 루니 주연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Babes’시리즈를 탄생시킨 첫 작품 <내 품안의 달링>, 브로드웨이 뮤지컬 여주인공들의 이야기 <지그펠트 걸>(1941)과 휴양지에서 벌어지는 한 가족의 코믹한 소동을 다룬 <휴양지 대소동>(1943), 1950년대 미국 스포츠스타 출신 여배우인 에스더 윌리암스와 함께 작업한 <밀리언달러 머메이드>(1952) 등 초기작부터 총 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2010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서울 중구 충무로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지역에서 열린다. |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CHIFFS)
사무국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제4회 영화제에서 뮤지컬 영화계의 대부 ‘버스비 버클리 특별전’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