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총 8편의 작품이 선보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에 대상 수상작으로는 폐막작인 독일 클라우스 비쉬만·마르틴 바에르 감독의 <킨샤사 심포니>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내전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운데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콩고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음악과 삶을 조화롭게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며 평했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한국의 오멸 감독의 <어이그, 저 귓것>이 수상했으며, 호주 레이첼 퍼킨스 감독의 <브랜 뉴 데이>가 특별언급 됐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26개국 총 84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됐으며, 30여 회의 음악 공연이 진행됐다. 영화제 자체 집계(16일 현재) 결과, 올해 영화제의 점유율은 지난해 85%보다 줄어든 79.2%를 기록했으며, 매진작도 34편에 그쳤다. 또, 영화제 기간에 APN(Asia-Pacific Producers Network) 총회가 개최돼 해외 게스트 수가 대폭 증가했다. 작년 17명의 해외 게스트가 제천을 방문했으나 올해는 영화제 게스트 27명을 비롯, APN 게스트 37명 등 모두 64명의 해외 게스트가 영화제를 방문했다. 영화제 측은 “예년에 비해 TTC 복합문화상영관의 상영관 수가 1개관 줄어든 것이 하나의 원인이며, ‘영화제 존폐여부를 연말에 결정 짓겠다’는 논란 속에서 개최되었음을 감안하면 이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
흥겨운
영화와 음악으로 청포호반을 달궜던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저녁 7시
충북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