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지난 1일 오후 6시 서울 CGV압구정에서 폐막식을 갖고 8일간의 짧지만 뜨거웠던 축제를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손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 김수용 감독 특별상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으로는, '비정성시' 부문에서 이용승 감독의 <런던유학생 리차드>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은 강진아 감독의 <백년해로외전>이, '희극지왕' 부문은 유대얼 감독의 <더 브라스 퀸텟>이, '절대악몽' 부문은 허정 감독의 <저주의 기간>이, '4만 번의 구타' 부문은 김준성 감독의 <마지막 귀갓길>이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 무빙 셀프 포트레이트 상'은 임철빈 감독의 <고등어 테니스장에 가다>와 한승훈 감독의 <엄마의 커다란 김치찌개>에게, 관객상은 '희극지왕' 부문의 최우수 수상작인 <더 브라스 퀸텟>에게 돌아갔다. 또 '촬영상'은 <간만에 나온 종각이>의 김일연 촬영감독이, '시각효과 연출상'은 <데브리스>의 김용민·이한빛·최봉준 감독이 수상했다. 지난 3회 때부터 배우 송강호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 부문에는 <백년해로외전>의 김예리·이종필과 <열쇠>의 정영기가 선정됐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가장 아름다운>의 황상준 감독과 <간만에 나온 종각이> 이상근 감독, <열쇠> 김현철 감독, <씨칼> 김태윤 감독이 공동 수상했다. 이밖에 올해 마련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의 ‘김수용 감독 특별상’에는 신이수 감독의 <라라에게>가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