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와 김혜수의 15년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 제작 싸이더스FNH)이 지난 6월 3일 크랭크 인하고 본격적인 촬영에 개시했다. 2006년 데뷔작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23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한 손재곤 감독의 차기작인 <이층의 악당>은 외모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여중생 딸 성아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우울증에 걸린 미모의 독설가 연주(김혜수)의 집 2층에 자신을 작가로 밝히며 세들어와 무언가를 찾는 수상한 행동을 하는 창인(한석규)의 이야기로 전작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와 서스펜스가 버무려진 작품이다. 이날 첫 촬영장면은 우울증에 시달리는 미모의 독설가 연주(김혜수)의 집 2층에 정체불명의 소설가 창인(한석규)이 이사 들어오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촬영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손재곤 감독과 한석규, 김혜수가 마치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듯 익숙하면서도 순조롭게 진행되며 앞으로의 촬영이 순탄할 것임을 예감하게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젠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남으로 돌아온 한석규와 트랜디한 엣지녀에서 우울증에 걸린 까칠한 독설가로 변신한 김혜수. 두 배우 모두 베테랑 배우들답게 맞춘 듯 배역에 빠져든 모습을 보여주어 스태프들 모두를 감탄케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올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