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측은 방은진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한 10명의 심사위원단을 7일 발표했다. 해마다 국내 최고의 감독으로 꾸려지는 올해의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집행 위원인 김용화, 정윤철, 봉준호, 오승욱 감독을 비롯해 민규동, 방은진, 윤제균, 신태라, 박신우, 장훈 감독이 참여한다. 부문별로는,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방은진 감독과 함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오감도>를 통해서 다양한 관계 속의 사랑을 보여준 민규동 감독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의 부문의 심사를 맡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과 <말아톤><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정윤철 감독은 사회의 여러 단면을 날카롭게 담아내는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을,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은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을, 지난해 대표집행위원을 맡았던 봉준호 감독과 <백야행>로 데뷔한 박신우 감독은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을,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과 <영화는 영화다><의형제>의 장훈 감독은 ‘4만 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의 심사를 각각 맡는다.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방은진 감독을 필두로 총 10명의 심사위원들은 경쟁부문상영작을 직접 선정하였고, 수상작도 선정하게 된다. 또한 개, 폐막식을 비롯한 영화제 행사에도 관객들과 함께 적극 참여해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을 빛낼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성감독에서부터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진 감독까지 대거 포진해 있어 그 어느 해보다 새롭고 신선한 심사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영화계를 짊어지고 있는 많은 감독들의 큰 관심과 애정 속에 성장해온 제 9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오는 6월 24일부터 CGV압구정에서 개막한다. 예년보다 하루 늘어난 8일간의 일정으로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 번의 구타> 등 다섯 장르에 걸쳐 총 61편의 국내 경쟁 부문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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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를 통해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그 역량을 인정받은 방은진 감독이 제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의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