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를 맞는 인디포럼은 개·폐막작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작전과 국내 초청작 등 50여편의 독립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에는 유원상 감독의 <910712 희정>과 허정 감독의 <저주의 기간>, 그리고 나정인·양정훈 감독의 2D 애니메이션 <14 Beat>이, 폐막작은 김은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내 청춘을 돌려다오>와 안승혁 감독의 <비보호 좌회전>이 각각 선정됐다. 놓칠 수 없는 지난 1년의 독립영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신작전'에서는 공모를 통해 단편 45편, 장편 5편 등 총 50편이 뽑혔다. 영화제 측은 "올해 출품작들이 유난히 가족을 많이 다루고 있었고 또는 자기자신에 사변적으로 함몰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가족의 틀을 넘어 사회나 체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이는 작품들을 신작으로 선정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개막작과 폐막작은 올해 신작의 경향에서 확장된 작품들이며 지금 인디포럼이라는 집단을 대변하는 성질이 있는 작품이라 판단하여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제에 앞서 윤성호·장건재·부지영·박동훈·홍형숙 감독들이 ‘영화 읽기 그리고 영화로 이야기하기'라는 수업을 열 예정이다. (사진설명 = '저주의 기간' 스틸) |
독립영화
작가들이 손수 꾸려 나가고 있는 비경쟁 독립영화 축제 '인디포럼2010'이 내달 27일부터 6월 2일까지 1주일간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