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최민식, 이병헌. 세 남자의 힘은 역시 강했다. <악마를 보았다>(제작 페퍼민트문화산업전문화사·씨즈엔터테인먼트)가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만으로,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와 영화 종합 검색 순위 1위를 차지, 올 여름을 후끈 달굴 기대작임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 스릴러로, 김지운 감독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스릴러 영화라는 점과 이병헌·최민식 두 연기파 배우의 출연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30% 분량으로 편집된 이번 티저 예고편은 47초의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강렬하다. 차 앞 유리를 가차없이 가격하는 연쇄살인마 경철(최민식), 곧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가 화면을 채운다. 약혼녀를 잃은 수현(이병헌)의 눈물은 응징으로 이어지고, 살인마의 카리스마는 오싹하는 전율을 남긴다. 카피처럼 ‘광기의 대결’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티저 예고는 살인마로 복귀하는 최민식의 강력한 응시로 끝맺었다. 이번 티저 예고편에 대한 반응을 가늠하는 잣대인 조회수-댓글-검색 순위에서 모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공개 당일, 통상 3만 건 정도인 타 영화 대비 2배 이상인 7만 4천여 건의 동영상 조회수는 물론 최민식·이병헌이 실시간 검색어의 1위와 3위를 차지, 심상치 않은 반응을 보이더니 영화 종합 검색 순위에서도 개봉이 임박한 영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화의 30% 분량으로 편집된 티저 예고편만으로도 온라인을 점령, 그 힘의 실체를 점점 더 궁금하게 만드는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올 여름 개봉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