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녀>는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679개관에서 65만5천681명(38.7%)을 모으며,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 <로빈후드>와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아이언맨2>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82만6천659명(배급사 집계)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흥행을 기록한 것은 '칸의 여왕'의 전도연의 노출에 대한 관심과 칸 영화제 진출 효과로 보인다. 하지만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 대박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 측은 "이러한 흥행세로 볼 때 이번 주 초 100만 돌파는 물론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동안 2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 개봉은 물론 칸 영화제에서도 경쟁하게 된 이창동 감독·윤정희 주연의 <시>는 개봉 첫 주 전국 관객 3만7천308명을 모으며 선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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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전도연·이정재 주연의 <하녀>(감독 임상수,
제작 미로비젼)가 <로빈후드>와 <아이언맨2> 등 할리우드 대작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