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처음 시행한 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순회상영전은 영화제 기간 중 아쉽게 영화 관람을 놓친 관객들과 공간적 제약으로 영화제에 참여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영화제’를 지속적인 문화행사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시작된 순회상영전이 올해는 5월 6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광주, 대구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10월까지 여섯 달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순회상영전에서는 총 18편의 세계 단편영화가 선보이며, 기막히게 발칙한 상상력이 단편과 만난 ‘발칙한 상상력전’과 더 이상의 애니를 기대할 수 없는 ‘월드 애니전’, 서로 다른 남녀와 그들 사이思異를 그린 ‘남녀사이’(男女思異) 등 3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이 상영된다. 서울에서 먼저 시작되는 이번 순회상영전에서는 AISFF 2009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정유미 감독의 <먼지아이>와 최우수 국내작품상을 수상한 이병헌 감독의 <냄새는 난다>, 최우수 해외작품상을 수상한 탄 취 무이 감독의 <에브리데이 에브리데이>,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정은경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 등 지난해 영화제를 빛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008 상파울루국제단편영화제 베스트 단편 수상작인 질베르투 스카르파 감독의 데뷔작 <내가 만들지 못한 영화들>을 비롯해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일면을 블랙유머로 담아내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 전세계 31개 영화제에서 수상한 산티아고 보우 그라소 감독의 애니메이션 <생산적 활동>, ASIFF 2009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되어 큰 인기를 끈 가족용 애니메이션 <행복한 새끼오리>, 스코틀랜드 BAFTA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안드레아 하킨 감독의 <플라이어> 등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화제의 단편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2009영화제에서 상영되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최고 인기작 18편을 선정하여, 각 지역에서 상영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0순회상영전'을 개최한다고 10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