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상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를 비롯 국내 영화제 집행위원장, 이광모 백두대간 대표, 배우 안성기, 정경순 등 문화·영화계의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은 금관악기 그룹 '브라스통'의 축하공연으로 시작으로 장필화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혜경 집행위원장의 인사말과 심사위원 소개, 그리고 개막작 <다가올 그날> 소개 및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영화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한 개막작의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매년 개막식 당일 아시아 단편경선 심사위원장을 선정하는 여성영화제는 12회 심사위원장으로 헬렌 리 감독을 선정했다. 헬렌 리 감독은 지난 2008년 10회 옴니버스로 제작된 개막작 <텐텐>을 연출해 여성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12회 아시아 단편경선 심사위원으로는 니아 디나타, 헬렌 리, 박찬옥, 배수아(작가), 김영진(영화평론가) 등 총 5인으로 구성, 국내외 여성감독이 만든 단편영화를 심사하고 폐막식에 수상을 결정한다. ‘우정과 환대’를 컨셉으로 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8일간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27개국 102편의 세계 여성 영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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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대표적인 여성영화제로 자리잡은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IWFFIS)가 8일 오후 6시 서울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개막식과 열고 8일간의 영화축제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