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땅>은 중국인 밀입국자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브로커인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노동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고 냉철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오는 4월말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도 초청된 작품이다. 1998년에 만들어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해마다 전세계 학생영화들 중 10여 편의 단·중편을 초청하는 칸영화제 공식초청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매년 초청작 중 세 편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한다. 한국 영화로는 2006년 홍성훈 감독의 <만남>과 2008년 박재옥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스탑>, 2009년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각각 3등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칸영화제에는 <얼어붙은 땅>을 포함해 <시>·<하녀>(경쟁부문), <하하하>(주목할만한 시선), <김복남 살인사건>(비평가주간) 등 5편의 한국 영화가 진출했다. |
김태용
감독의 <얼어붙은 땅>(Frozen Land)이 제63회 칸국제영화제 학생경쟁 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