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쇼박스는 1일 "장훈 감독이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고지전'(高地戰)의 연출을 맡는다"고 1일 밝혔다. <고지전>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고지쟁탈전을 모티브로 한 전쟁 휴먼드라마,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영화계 관계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일찌감치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각본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인 ‘D.M.Z’와 화제의 드라마 ‘선덕여왕’ 등을 쓴 박상연 작가가 맡는다. 장훈 감독은 “한국전쟁에 항상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두 작품을 쉬지 않고 달려오면서 휴식이 간절해졌지만 박상연 작가의 ‘고지전’을 읽은 후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고,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상연 작가는 “‘의형제’를 보고 나니 장훈 감독이 배우들과의 소통이 참 탁월하고 독특한 표현력이 뛰어난 감독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으며, “‘고지전’을 시나리오 이상의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해줄 거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영화 <고지전>은 2011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준비중이다. |
데뷔작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두 번째 영화 <의형제>까지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함께 받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급부상한 장훈
감독이 벌써 차기작을 확정하고 새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