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개봉 첫주 92만, <부당거래> 200만 관객 돌파

강동원, 고수 주연의 화제작 <초능력자>가 개봉 첫 주 92만 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초능력자>는 12~14일 사흘간 전국 631개 상영관에서 67만6천441명(49%)의 관객을 모으며 압도적인 수치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첫 주 전국 누적 관객수는 92만3천243만 명으로 개봉 5일째인 오늘 1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 집계 결과로는 14일까지 100만390명을 기록하며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초능력자>는 11월 6일 유료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후 전 예매 사이트 예매율 1위, <괴물> 이후 4년 만에 예매율 80% 돌파(맥스무비) 등의 기록들을 남기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로써 강동원은 <전우치>, <의형제>에 이어 흥행 3연타를 치며 강력한 티켓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뜨거운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고수도 드디어 스크린 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제작사 측은 “개봉 2주 차인 이번 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극장가에서 다시 한번 초능력을 발휘, 개봉 2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까지 2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439개 상영관에서 27만2천254명(19.7%)을 동원하는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200만9천210명을 기록하면서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개봉 3주차 주말을 맞은 <부당거래>는 총 427개 관의 스크린을 유지하며 전체 2위를 기록 중에 있어, 극장가의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인 이달 중순 이후까지도 꾸준한 흥행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