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뉴질랜드 필름오클랜드와 MOU 체결

부산영상위원회는 9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영상위원회인 '필름 오클랜드'(Film Auckland)와 영화산업 및 영상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영상위원회가 해외 영상위원회와 MOU를 체결하는 것은 지난 2008년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총회에서 체결한 일본 삿포로시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적으로 로케이션 유치를 통한 제2, 제3의 경제적 부가가치에 주력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뉴질랜드의 영상산업 정책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 시사하는 바 크다.

부산영상위원회 측은 “할리우드 영화인 ‘아바타’가 뉴질랜드에서 촬영되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뉴질랜드의 영화유치 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영상위원회가 필름 오클랜드와 MOU 체결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리처드 만 주한 뉴질랜드 대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의 영상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12월 20일 부산광역시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1년간 부산을 영화 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일궈내면서 부산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했으며 그 노력이 축적되어 한국영상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FCOM), 아시안영상정책포럼(FPP) 등의 국제행사를 부산국제영화제(PIFF)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