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류현경,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개막식 사회

배우 김흥수과 류현경이 오는 27일 저녁 7시 가든파이브 라이프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 2010) 개막식의 사회를 맡는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5일 밝혔다.

김흥수는 1999년 드라마 ‘학교2’로 데뷔한 후 ‘꽃보다 아름다워’, ‘해신’, ‘천하무적 이평강’ 등의 드라마와 <뜨거운 것이 좋아><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등의 영화 및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연기자로 자리 잡았다. 2010년에는 영화 <나쁜 놈이 더 잘 잔다>와 <참을 수 없는>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색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아역배우 출신의 류현경은 올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방자전>과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연이은 출연을 통해 순수와 도발을 넘나드는 매력을 선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최고의 라이징 스타이다.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측은 "두 배우의 친숙한 이미지와 노련한 연기 내공이 가족을 위한 대표적인 영상축제인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의 시작을 더욱 빛나게 해줄 것”이라며 사회자로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이들 두 배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개막작 <크리스마스 스타!>의 감독 데비 아이싯과 프로듀서 닉 존스를 비롯해 박찬옥·이경미 감독, 유키 야마모토 영화음악가 등 각 부문 심사위원들과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한 이사강 감독, 홍보대사로 선정된 정준·한채아 등이 국내외 게스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뮤비컬팀 ‘MUSE’가 뮤지컬 ‘애니’·‘그리스’·‘페임’·‘맘마미아’ 등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당초 내한 예정이었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배우 론 펄먼이 개인적으로 사정으로 내한이 취소됐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예정되어 있던 영화 제작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되어 가족영상축제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대담을 함께 하기로 한 봉준호 감독과 한국 영화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알려왔다.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CGV 송파 및 가든파이브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계 32개국, 총 125편의 서울가족영상축제사상 최다 규모와 함께 3D 입체 체험관 운영 및 다양한 게스트들이 참석하는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