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영화협회 중앙운영위원회는 '2009 올해의 독립영화'에 홍형숙 감독의 <경계도시2>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계도시2>는 2002년 제작된 <경계도시>의 연작 다큐멘터리로 2003년, 체포영장이 발부된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37년 만에 귀국행을 둘러싸고 벌어진 레드 콤플렉스의 광풍과 그 가운데 변화되지 않는 한국사회의 혼란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되고 서울독립영화제2009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독불장군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올해 극장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사건의 본질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묵묵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며 "극장개봉과 더불어 더욱 많은 관객들과 호흡하고 독립영화진영의 풍부한 성과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09 올해의 독립영화인'에는 지난해 12월 31일 문을 닫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운영진(원승환, 이현희, 권현준, 장문정, 최늘샘, 박현지)이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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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빛낸 독립영화로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경계도시2>가 뽑혔다
